[도쿄환시] 달러-엔, BOJ 긴축 전망 속 158엔서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이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 158엔 초반에서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8분 기준 전장보다 0.04% 내려간 158.092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에서 일본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158.388엔까지 올랐으나 이후 점차 저점을 낮추며 점심께 하락전환 후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 9월 무역수지는 5천366억엔(한화 약 4조4천9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천810억엔 적자보다 더 적자 폭이 큰 것으로, 일본의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 무역수지 악화 우려에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가 우세하며 오전장 달러-엔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0일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파키스탄군 수장 아심 무니르 육군 원수와 회담하고, 이란의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미국과의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세가 주춤한 점도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란 예상을 약화해 엔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BOJ가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강화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외신은 BOJ가 다음 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의 2%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도 이날 국회에 참석해 "지난달 금리 인상 이후에도 금융 여건은 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필요한 통화 완화 조정을 늦출 경우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하고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로-엔은 전장보다 0.17% 낮아진 177.44엔, 유로-달러는 0.11% 밀린 1.12244달러, 달러인덱스는 0.09% 오른 101.7770을 가리켰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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