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비 1.3%↑…4년 6개월만에 최고(종합)
  • 일시 : 2026-10-15 22:03:53
  • 美 9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비 1.3%↑…4년 6개월만에 최고(종합)

    상품 부문 2.6% 오르며 2009년 12월 이후 최고



    [미 노동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4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전 품목(헤드라인)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1.3%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0.5%)의 거의 3배에 달한다. 2022년 3월(+1.7%) 이후 최고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로는 6.3% 급등했다. 2022년 12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역시 전망치(+5.3%)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7% 오르며 전망치(+0.3%)를 넘어섰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5.0% 높아지며 역시 전망치(+4.4%)를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PPI를 구성하는 한축인 상품 부문은 2.6%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노동부는 "9월 광범위하게 나타난 상품 가격 상승분의 80% 이상은 10.8% 급등한 에너지 가격지수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발유 가격은 20.3% 치솟았다.

    서비스 부문은 0.8% 올랐다. 지난 4월(+0.8%)과 같다.

    특히 서비스 부문을 구성하는 유통 서비스 마진은 1.4% 상승했다. 유통 서비스는 도매업체와 소매업체가 받는 마진의 변화를 나타낸다. 여기에 포함되는 기계·차량의 도매업 마진은 3.9% 높아졌다.

    노동부는 유통 서비스 마진이 전체 서비스 가격 상승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운송·창고업 서비스는 3.4% 올랐다.

    한때 주목도가 높았던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서비스 가격)는 0.4%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출에 반영되는 항공료는 5.0% 급등했다. 8월(+2.6%)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다.

    병원 외래 진료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는 0.3% 올랐다.

    애넥스 자산운용의 브레이언 제이컵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충격이 다른 품목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전에 먼저 PPI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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