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탓 외국 반도체에 더 의존적…'국가 안보 문제 제기'
  • 일시 : 2026-10-12 09:13:20
  • 美, AI탓 외국 반도체에 더 의존적…'국가 안보 문제 제기'



    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외국 반도체에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가 안보 문제가 제시되고 있다.

    11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은 2026년 들어 8개월 동안 905억 달러의 반도체를 수입했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기록한 492억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도 2026년에 점진적으로 증가해 100억 달러 이상 급증했지만, 폭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컴퓨터 및 컴퓨터 액세서리와 같은 관련 제품에서도 유사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의 수입량도 올해 급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이스 즈웨머 미국 담당 경제학자는 "무역 적자는 인공지능 구축과 관련된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한 기업들의 끊임없는 지출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지출은 둔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즈웨머 경제학자는 AI 관련 지출이 자본재 수입 범주에 속하고, 이 범주 수입이 전년 대비 무려 66% 증가했다며 "자본재 수입이 2027년 내내 전체 수입의 강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해외 반도체 제조산업 의존도가 문제 될 수 있다.

    미국의 반도체 수입 급증은 AI 기업들의 실적 호조 및 주가 상승과 맞물려 우선 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워싱턴은 수년간 미국의 반도체 제조 의존도 문제에 몰두해 온 상황이기도 하다. 2022년 통과된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은 미국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은 드문 법안이다. 이 법안은 세계 유수의 칩 설계자들이 모두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음에도, 반도체 제조업 재건을 위한 노력에 수천억 달러의 정부 자금을 투입하게 했다.

    실제 바이든과 트럼프 정부 모두에서 여러 반도체 시설이 착공됐다.

    미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2026년 기업들은 미국 내에서 반도체 제조시설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산시설 확장만으로는 특히 최첨단 AI 모델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충분치 않다. 미국은 8월에 154억 달러 상당의 반도체를 수입했고, 78억 달러 상당의 반도체를 수출해, 월간 무역 적자가 76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5년 8월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소폭 흑자와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