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구 5천만명·국민소득 4만弗 진입 국가 중 성장률 두드러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우리나라가 인구 5천만명 이상,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달러 달성(5040 클럽)을 앞둔 가운데 다른 국가들과 달리 진입 시점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유엔(UN)·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5개국은 5040 클럽 진입 당시 경제성장률이 OECD 회원국 중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한국은 상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2004년 5040 클럽에 진입할 당시 성장률이 3.8%로 OECD 회원국 중 22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2007년 성장률 2.9%로 29위, 영국은 2004년 2.3%로 33위였다.
2007년 5040 클럽에 진입한 프랑스도 성장률 2.5%로 30위에 머물렀다. 이탈리아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제 충격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OECD 회원국 중 33위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한국은 5040 클럽 진입이 유력한 올해 타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8%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았고, 2분기에도 0.6%로 견조하게 성장했다.
나아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해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성장 동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선진국들이 성숙경제에 진입하며 성장률 둔화를 겪었던 것과 다르게 한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과 투자 중심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김남준 의원은 "5040 클럽 진입은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이자,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며 "국민소득 4만달러라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 동력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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