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사우디 정유시설·공항 공격…우리 군 작전지역 돼"
  • 일시 : 2026-10-12 01:25:30
  • 후티 반군 "사우디 정유시설·공항 공격…우리 군 작전지역 돼"

    "항공사·직원 사우디 공항 이용하지 말라…우리 작전 무대"

    사우디 국제공항 연이어 피격…어제는 12명 사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과 공항을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야히야 샤리 후티 반군 대변인(준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능하신 알라의 도움으로 우리 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다수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을 사용해 4차례의 특수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첫 번째 작전은 그제 저녁부터 세 단계에 걸쳐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 공항을 겨냥했으며, 그 결과 공항의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고 공항이 완전히 폐쇄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작전은 동부 지역에 있는 아람코 소속 샤기그 가스 시설을 겨냥했다"면서 "세 번째 작전은 동부 지역에 있는 아람코(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의 타나지브 정유시설을 겨냥했다"고 했다. 두 군데의 정유공장 관련해서는 "알라의 은총으로 공격은 정확했으며, 그 결과 해당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샤리 대변인은 "네 번째 작전은 담맘의 킹파드 공항을 겨냥했다"면서 "공격은 직접 명중했으며, 그 결과 공항의 항공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샤리 대변인은 후티 반군이 "사우디 내륙 깊숙한 지역을 향한 작전을 점차 확대하는 방식으로 계속할 것"이라며 "또한 사우디의 침략이 중단되고 우리의 소중한 국민에 대한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봉쇄에는 봉쇄로, 확전에는 확전으로 대응하고, 사우디 적군의 집결지를 공격한다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모든 항공사, 전문가, 직원, 노동자, 여행객들에게 사우디의 공항과 영공을 이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면서 "이들은 공격에 취약하며 우리 군의 작전 지역이 됐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앞서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은 이날 리야드 국제공항의 제4터미널에 발사체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여객 터미널에서 발사체가 떨어지면 12명이 사망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 AP 통신은 "이 전쟁의 새로운 전선에서 발생한 급격한 확전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더욱 확대될 위험을 높이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티 반군과 전쟁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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