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유럽 인프라 기회 모색…"AI·에너지 전환·전략자율성이 핵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유럽 인프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제38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 정부와 공공 투자기관, 민간 금융회사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인프라비아 캐피털 파트너스의 아타나시오스 줄로비츠 파트너는 "각국의 리쇼어링 및 니어쇼어링과 에너지 자립 움직임, 기술 경쟁이 맞물리면서 인프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투자 사이클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에너지 전환,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가 향후 인프라 수요를 이끌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에너지·교통·사회 인프라 분야에서 장기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운용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특히 인프라 미드마켓(mid-market)에서는 사업을 혁신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프라비아 캐피털 파트너스는 2008년에 설립된 유럽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다. 본사를 프랑스 파리에 두고 현재 약 200억 유로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KIC의 이건웅 런던지사장은 "AI 확산, 에너지 전환,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변화가 유럽 인프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함께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KIC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와 사무소를 두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관과 상호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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