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IEA 비축유 방출 '속도전'…WTI 1.3% 하락
  • 일시 : 2026-10-08 04:18:11
  • [뉴욕유가] IEA 비축유 방출 '속도전'…WTI 1.3%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에 속도를 내고, 필요하면 추가 방출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유가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6달러(1.30%) 내린 배럴당 8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0.38달러(0.38%) 하락한 100.20달러에 마무리됐다.

    IEA는 이날 파티흐 비롤 사무총장은 명의의 성명을 내고 "회원국 정부들은 2026년 3월 발표한 비축유 방출에 속도를 내 가능한 한 빨리 완료하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IEA는 현재 회원국들이 경유 2억배럴 이상을 포함해 약 11억배럴을 비축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비축유를 시장에 추가로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은 지난 2일 IEA의 관리하에 디젤과 원유 등 총 1억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IEA의 성명은 방출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점을 시사한다.

    IEA 성명 발표 후 유가는 장중 하락으로 돌아섰다. WTI의 경우 배럴당 87.97달러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유럽은 이번 공급난의 진원지"라며 "비축유 방출은 유럽의 공급 부족을 완화해 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요 압력을 어느 정도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략 비축유 방출은 상업 재고 감소를 상쇄함으로써 단기적인 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방출은 글로벌 석유 시장의 근본적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완화만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2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70만배럴 증가를 점친 시장 전망과 반대 결과가 나왔다.

    휘발유 재고는 38만2천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7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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