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겨냥 "美 잘못되길 바라는 이사회…금리 가장 낮아야"(종합)
美재무 "근원 인플레 연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어…금리 내려갈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 관련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겨냥,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이사회가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계좌' 서명식에서 모기지 금리가 7.49%까지 오른 것을 두고 연준 탓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냐하면 나는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나는 연준이, 케빈(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옳기를 바란다. 나는 케빈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케빈은 오바마와 바이든이 임명한 여러 사람, 그리고 내가 임명한 몇 사람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한 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금리는 가장 낮아야 한다.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낮은 금리를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같은 자리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선, 이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은 10년물 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채권시장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미국의 경우 이것은 실질금리 문제라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즉, 성장 때문이다. 미국의 성장은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에너지 충격 때문에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높다"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은 실제로 지난달 하락했고 연준의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따라서 현재의 분쟁이 끝나고 나면 에너지 시장에는 공급이 충분해질 것이고, 우리는 연준의 목표를 향해 내려갈 것이며, 모기지 금리와 10년물 금리도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는 즉시 유가는 돌처럼 떨어질 것이다. 전쟁은 아주 곧 끝날 것"이라며 "아주 곧이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그것을 끝낼 것"이라고 호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고, 내 생각에는 전쟁 전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가 예정돼 있다"면서 "오늘은 그의 생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무역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캐나다는 합의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그 합의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와 관련해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무역을 하도록 하기 위해 연평균 800억~900억달러를 잃어왔다. 우리가 왜 그렇게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를 뜯어먹어 왔다"면서 "캐나다는 아주 오랫동안 우리를 뜯어먹어 왔고, 이제 더 이상 우리를 뜯어먹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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