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2000년 이후 최고 수익률 낙찰…강한 수요에 금리 급락
응찰률, 2016년 이후 최고…PD 낙찰률은 역대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낙찰 수익률이 시장 예상을 상당히 밑돌았다.
미국 재무부는 8일(현지시간) 오후 장 들어 실시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증액 발행(리오픈)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이 5.300%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834%에 비해 46.6bp 높아졌다.
10년물 국채 낙찰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동시에 2000년 11월(5.865%) 이후 약 2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2.77배로 전달 2.71배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2016년 이후 최고치다. 이전 리오픈 입찰 6회 평균치 2.55배도 상회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7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이 정도 격차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잣대인 간접 낙찰률은 80.3%로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직접 낙찰률은 17.1%로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PD)가 가져간 비율은 전달 4.3%에서 2.5%로 하락했다.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입찰 결과가 나오자 빠르게 굴러떨어졌다. 입찰 직전에 비해 5bp가량 하락한 뒤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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