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유가 강보합…중동 수출 증가 vs 사우디·후티 분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중동 원유 수출 증가 속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분쟁을 저울질하며 움직였다.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8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0.26달러(0.26%) 상승한 100.58달러에 마무리됐다.
사우디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의 홍해 수출 거점인 얀부로 이어지는 동서 송유관을 통해 원유가 하루 580만배럴 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수송능력 700만배럴의 80%를 웃돈다.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비톨에 따르면 지난 7~10일 동안 하루 평균 1천200만배럴의 원유, 200만배럴의 정제유가 중동에서 수출되고 있다.
PVM의 존 에번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며 "100달러를 크게 웃돌아야 할 근거가 약해지고 있으며, 당장은 중동에서 더 많은 원유가 공급되고 있다는 인식이 유가 상승세를 누그러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장 후반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분쟁은 유가를 보합권으로 돌려놨다.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은 현재 후티 반군과 교전을 통해 영토를 수복하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여러 도시의 공항과 정유시설 등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날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이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 등을 노린 사우디 군의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며 "포위에는 포위로, 확전에는 확전으로"라는 대응 원칙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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