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프랑스 채권시장 진정세에 유로 반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유로 반등 속 하락했다.
유로는 프랑스의 채권시장이 진정될 조짐이 보이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의 유력 대권주자가 재정 건전성을 강조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38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868로 전장 마감 가격(102.136)보다 0.268포인트(0.262%)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주요 지표 발표는 없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598달러로 0.00398달러(0.355%) 높아졌다.
유로 반등세는 그간 프랑스 국채와 독일 국채의 스프레드가 과도했다는 지적 속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양국의 10년물 국채 스프레드는 지난 2일 160bp까지 벌어지다 현재 130bp 안쪽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국제유가 하락도 프랑스 국채 진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 하락한 배럴당 87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12월분도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유력 대권주자인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연합(RN) 의원은 이날 오는 2032년까지 1천400억유로의 순지출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또 18개월 내 기초재정수지 균형을 회복하고 2030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기초 재정수지는 정부의 이자 지금을 제외한 재정 수지다. 르펜 의원은 "정치적 단절 없으면 프랑스는 디폴트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경계했다.
프랑스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10bp 넘게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유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전략가 조지프 카푸르소는 "우리는 유로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이라며 "유로가 1.1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가 상승하려면 유가가 크게 하락해야 할 것"이라며 "또 다른 요인은 그들(프랑스)이 재정적자를 억제하기 위해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하는 것이겠지만, 나는 그것이 조만간 일어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655달러로 전장보다 0.00425달러(0.321%)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오는 28일 영국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파운드가 재정 위험을 지나치게 적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파운드 약세에 베팅할 것을 권고하면서 파운드-달러 목표를 1.285달러로 제시했다.
달러-엔 환율은 158.044엔으로 전장보다 0.077엔(0.049%) 올라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08위안으로 0.0029위안(0.043%)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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