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상승…GPIF 기대 약화·美 장기금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7분 기준 전장보다 0.15% 오른 158.135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보합권에서 횡보하다 오전 장 후반 상승했다.
일본의 공적 연금 투자기금(GPIF)이 지난 9월 열린 이사회에서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요 외신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7월 초부터 포트폴리오 조정 가능성이 거론됐고 엔화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매수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보도로 엔화 자산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54.9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인 55.0에 거의 부합했다. ISM은 9월까지 전체 경제가 76개월 연속 성장(확장)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기가 견조하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 더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상승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올랐다. 이에 미일 금리 차 확대를 의식한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엔화 매도가 이어졌다.
다만 실수요 거래는 환율 방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은행권의 한 외환 담당자는 오전 기준환율 결제를 앞두고 "매수와 매도 어느 쪽으로도 쏠림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유로-엔은 전장 대비 0.13% 올라간 177.37엔을, 유로-달러는 0.03% 내려간 1.12173달러, 달러인덱스는 0.08% 뛴 102.177을 나타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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