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 고용 급랭에도 달러 버텨…달러-원은 무거운 흐름"
  • 일시 : 2026-10-06 08:58:05
  • 서울환시 "美 고용 급랭에도 달러 버텨…달러-원은 무거운 흐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 따라 달러-원 환율의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6일 내다봤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프랑스 재정 우려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글로벌 달러의 약세 폭은 제한적인 데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만9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9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도 4.1%에서 4.2%로 상승했다.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으나 미국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달러 하락이 제한됐다.

    프랑스 재정 우려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반영됐다.

    달러-원 환율은 특별한 대외 충격이 없다면 최근의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고용지표가 약해 기본적으로 달러 약세 분위기지만 국내 휴일 사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달러-원은 계속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금리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막는 것만으로 되돌리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프랑스 재정 우려로 유로화가 크게 밀려 달러인덱스는 오히려 강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예전 같으면 고용 부진에 금리와 글로벌 달러가 함께 내려야 할 텐데 채권시장은 고용지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달러-원도 최근 글로벌 매크로와 다소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원화 강세 기대가 여전해 단기 반등이 나오더라도 크게 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견조한 수출 실적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다른 재료들을 압도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유정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연구원은 "고용 부진으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미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강달러가 환율 상방 위험이 될 수 있으나 견조한 수출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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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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