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대선 깜짝 1위에 '바이 브라질'…국채금리 100bp 넘게 폭락
  • 일시 : 2026-10-06 04:28:58
  • 보우소나루 대선 깜짝 1위에 '바이 브라질'…국채금리 100bp 넘게 폭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브라질 자산시장이 5일(현지시간)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자유당(PL) 후보가 대선 1차 투표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한 여파에 일제히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과 채권, 통화가치가 동반 급등하며 '바이 브라질' 현상이 발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이날 오후 장에서 9%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30bp 남짓 폭락, 13%를 소폭 밑돌게 됐다. 달러-헤알 환율은 4% 넘게 밀리고 있다. 5.00헤알을 소폭 밑돌면서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인 보우소나루 후보는 하루 전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4선에 도전하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약 2%포인트 차이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룰라 대통령이 우세하다는 예상이 어긋난 것으로, 두 사람은 오는 25일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된다.

    아버지에 비해 중도 지향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보우소나루 후보는 재정 건전화를 내걸면서 남미의 대표 좌파인 룰라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보우소나루 후보가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대선 1차 투표와 함께 치러진 주지사, 상·하원 선거에서 우파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재정 건전화 실현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폰토벨의 티에리 라로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보우소나루 후보가 룰라 대통령보다 "궁극적으로 더 책임감 있는 재정 운용을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시장은 그를 일단 믿어보기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로베코 인스티튜셔널자산운용의 다니엘라 다 코스타-불투이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에게 플라비우는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인다"면서 보우소나루 후보의 재정 건전화 실행 의지는 중앙은행이 극도로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철회하고 금리 인하를 이어갈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은 정치적 환경 개선으로 브라질 시장의 전망이 밝아졌다면서 이날 브라질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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