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ISM 서비스업 PMI 54.9…예상치 살짝 하회(상보)
전월 대비로는 둔화
S&P 서비스업 PMI는 58.8…예상치 58.7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했으나 성장 속도는 소폭 둔화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의 55.4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55.0이었다. 9월 수치는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
9월 수치는 지난 12개월 이동 평균선인 54.1과 비교하면 0.8포인트 높았다.
ISM은 9월까지 전체 경제가 76개월 연속 성장(확장)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서비스업 업황도 27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50을 웃돌면 확장, 밑돌면 위축이다.
서비스업 PMI와 전체 경제 간의 과거 관계를 보면 9월 서비스업 PMI(54.9)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1% 증가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ISM은 분석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기업 활동 지수는 56.5로 8월의 61.7보다 5.2포인트 하락했으나 27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했다.
신규 주문 지수는 59.8로 8월의 60.9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 지수는 50.1로 8월의 47.8보다 2.3포인트 높아졌고,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서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다.
가격 지수는 74.0으로 직전월의 72.6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112개월 연속 상승세다.
재고 지수는 57.8로 8월의 56.7에서 1.1포인트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ISM의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관세와 연료비 상승 여파는 응답자들의 공급망에 타격을 준 요인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문제였다"며 "실제로 연료비는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친 단일 요인 중 다른 어떤 문제보다 두 배 이상 자주 언급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제약 역시 응답자들의 최우선 관심사였다"며 "이는 조달 소요 시간(리드타임)과 비용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8.8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8.7을 소폭 웃돌았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9월 미국 기업들의 성장세는 수요 증가와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5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고 기업들은 4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신규 채용에 나섰다"며 "고무적일 정도로 견고한 제조업 PMI와 결합된 서비스업 부문의 강력한 확장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약 4%, 9월 단일 기준으로는 5% 안팎에 달할 것임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9월 수치는 4분기로 진입하면서 성장 동력이 한층 속도를 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신규 주문과 수주 잔고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 성장 기대치 역시 1년 만의 최고치로 반등해,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성장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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