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종합 PMI 확정치 53.1…41개월 새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유로존의 지난달 민간 경제활동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유로존 9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3.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0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 8월의 52.0을 웃돈 것일 뿐 아니라 41개월 만에 최고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이 넘으면 업황 확장을, 50 미만이면 업황 위축을 의미한다.
9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3.0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지난 8월의 51.6을 상회했을 뿐 아니라 10개월 새 최고치다.
한편 독일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2.9로 지난달의 49.7보다 대폭 상승했다. 중동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종합 PMI는 53.8로 이 또한 전월치 51.8을 상회했다.
반면 영국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2.1로 전월치 52.5보다는 낮았다. 종합 PMI도 52.0으로 전월치 52.5를 하회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서비스 부문의 가장 빠른 성장은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가 제조업을 넘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PMI 조사들이 종합적으로 보내는 신호는 GDP가 분기 기준 0.4%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4분기로 접어들면서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3월과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서비스 활동이 성장세로 돌아오는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탈리아는 4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면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곳은 스페인으로 급격히 강화된 9월 성장세로 5년 새 가장 좋은 분기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가격 압력의 재상승은 유로존 인플레가 유럽중앙은행(ECB)의 2% 목표보다 훨씬 높은 4%에 가까운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PMI가 보여주는 성장세와 결합하면서 이번 데이터는 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에 대한 추가적인 추측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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