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잔디 "美 10년물 금리 5.25% 급등 원인은 이란 전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의 주요 원인이 이란 전쟁과 이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잔디는 3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금리 상승의 원인을 설명하는 데 '오컴의 면도날' 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답은 이란 전쟁"이라고 말했다.
오컴의 면도날은 여러 설명 가운데 가장 단순한 설명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는 이론이다.
잔디는 미국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폭격하기 하루 전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가까웠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고 미 10년물 금리는 5.25%까지 상승했다.
그는 "두 상황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 등이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잔디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왜 오르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논쟁거리가 됐다"면서도 "금리 상승의 배경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고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적절한 통화정책 방향, 향후 금리 전망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최근 미 국채금리 상승 배경을 둘러싸고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증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 여러 요인이 거론되고 있다.
jy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