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사흘째↑…강력한 美 성장 속 장기금리 또 뜀박질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세 속 미국의 강건한 성장세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파운드는 영국의 경제성장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39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7.331엔보다 0.061엔(0.039%)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264달러로 0.00124달러(0.109%) 내려갔다.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올랐다. 시장 전망치(+3.2%)를 상회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 실세로 평가되는 이사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이날 현재의 금융 여건 관련 데이터들은 "제약적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489로 전장보다 0.086포인트(0.085%) 올라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미국의 강한 소비,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가계의 실질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 대비 0.6% 증가했다. 7월(+0.1%) 대비 상승 폭이 크게 가팔라졌다.
미국의 2분기 GDP 확정치(3차)도 전분기 대비 연율로 환산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치(2차) 1.5% 대비 0.7%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1분기 성장률(2.1→2.5%)도 상향 조정됐다.
ING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는 "금융자산이 많지 않아 소득이 소비 여력에 매우 중요한 중·저소득 가계가 우려했던 것보다 재정적 압박을 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0.2% 오르며 시장 전망(+0.3%)을 하회했지만, 미국의 강한 성장 지표에 묻히고 말았다.
PCE 가격지수에 하락했던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 국채 30년물은 4bp 넘게 상승했다. 이와 맞물려 달러인덱스도 상승세로 전환하며 101.5 수준까지 레벨을 높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도 이날 1% 넘게 오르면서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604달러로 전장보다 0.00316달러(0.239%) 높아졌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의 올해 2분기 GDP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시장의 전망치(+0.4%)를 상회했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표는 1분기 0.6% 성장에 이어 영국 경제가 연초부터 보인 강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87위안으로 전장보다 0.0006위안(0.009%) 소폭 올라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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