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인플레 궤적 좀 낮아졌네…PCE 산출방식 변경 효과
2021년 1분기 이후 데이터에 소급 적용…최근 근원 인플레 '3.0%' 수준
슈퍼코어 PCE는 8월 들어 강한 오름세…'전월비 0.36%↑' 3개월來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산출 방식 변경으로 인해 지난 5년 미국 인플레이션의 궤적이 전반적으로 약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2% 인플레이션 목표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목표를 웃도는 정도는 축소됐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전품목(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지난 7월 전년 대비 상승률은 종전 3.7%에서 3.4%로 0.3%포인트 하향됐다. 근원 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도 종전 3.3%에서 3.0%로 낮춰졌다.
이날 새 산출 방식이 적용돼 발표된 8월 PCE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도 헤드라인과 근원이 각각 3.4% 및 3.0%로, 7월치와 동일했다.
변경 후 기준으로 보면, 근원 인플레이션(전년 대비 상승률)은 올해 들어 대체로 3.0% 또는 그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경 전 연고점이었던 지난 5월치(3.5%)는 3.2%로 하향됐다.
상무부의 산출 방식 변경은 일찌감치 고지됐던 것으로,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이었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너무 높다 보니 이를 눈가림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에 제기되기도 했다.(지난 7월 30일 송고된 '美 경제분석국, 민감한 시기에 인플레 지표 개편…정치적 논란도' 기사 참고)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포트폴리오 관리 및 투자자문 서비스와 법률서비스,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등 3개 부문의 가격 측정 방식을 변경했으며, 원천 데이터의 범위도 넓혔다. 변경된 방식은 2021년 1분기 이후 데이터에 소급 적용됐다.
한편, 가장 최근 데이터인 8월 PCE 가격지수는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으나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부문은 상당히 강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시간으로 9월 30일 오후 10시 45분 송고된 '美 8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비 0.2%↑…예상치 하회(종합)' 기사 참고)
8월 슈퍼코어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6% 올라 지난 5월(+0.46%)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달에는 0.07% 오르는 데 그친 바 있다.
슈퍼코어 부문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월 3.42%에서 3.46%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3월부터 한 번도 3.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