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2.2%로 대폭 상향…소비·민간투자 '활활'(종합)
확정치…실질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4.6% 급증
1분기 성장률도 2.1→2.5%로 상향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소비와 민간 투자가 미국의 성장을 견인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DP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2.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5%)를 상회하는 결과다. 수정치 대비로도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 정부는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수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1분기 성장률(2.1→2.5%)도 상향 수정됐다.
상무부는 "GDP의 상향 조정은 주로 투자와 소비지출, 정부지출의 상향 수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2분기 성장에는 소비지출과 투자, 수출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3.8% 늘었다.
재화 부문은 4.5% 증가했다. 재화를 구성하는 내구재와 비내구재의 증가 폭은 각각 7.4%, 3.1%였다.
재화와 더불어 PCE의 한 축인 서비스 부문은 3.4% 증가했다.
수출은 5.0% 늘었지만, 수입도 12.6% 급증했다.
정부 지출은 0.1% 감소했다. 국방은 5.3% 늘었지만, 비(非)국방은 12.7% 줄었다.
민간 고정 투자는 7.7% 증가했다. 비주거용 투자는 9.0%, 장비 투자는 13.4% 각각 급증했다. 미 상무부는 "민간 고정 투자 수정의 주요 기여 요인은 비주거용 구조물과 주거용 투자였다"면서 "비주거용 구조물은 상업 및 의료 부문이 주도했으며, 주로 데이터센터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PCE와 민간 고정 투자의 합계인 '실질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는 4.6% 증가했다. 기존 추정보다 0.4%포인트 올랐다. 1분기(+1.8%) 대비로도 큰 폭으로 가속했다.
이 지표는 미국 민간 부문의 기초 체력이 어느 정도로 강한지를 보는 내수 지표다. 가계가 실제로 쓴 돈과 기업·가계의 설비·건설·주택 등 고정 투자를 합친 뒤 물가 영향을 제거한 수치다.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PCE가 2.51%포인트로 가장 컸다. PCE 가운데 재화는 0.94%포인트, 서비스는 1.57%포인트로 나타났다. 총 민간 국내 투자(고정 투자+재고 투자)는 0.82%포인트로 나타났다. 수출은 0.56%포인트 기여했다. 반면, 수입은 1.66%포인트 깎아내렸다.
PCE 가격지수는 5.0% 상승해 기존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3% 오르며 역시 0.3%포인트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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