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60원 터치…유가·美국채금리 상승에 12.1원↑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5일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경계감 속에 국제유가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 1,360원 선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1,359.4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올랐다.
환율은 1,348.4원으로 시작해 오후 3시23분께 1,360.30원을 찍었다.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 '인상'에 강력하게 베팅하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16일에,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는 17∼18일에 열린다.
최근 각종 경제지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 피습에 이어 송유관 가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불을 붙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5%를 돌파했다.
최근 엔트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제기한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불거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11포인트(0.85%) 내린 6,627.26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5천7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가와 미 국채금리 상승, AI 속도 조절론 등 요인이 환율 상승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급격한 하락으로 수출기업들이 달러 매도를 미루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663으로 0.181 올랐다.
엔/달러 환율 154.83엔으로 0.51엔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8.01원으로 8.5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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