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美 CPI 경계 속 역외 매도로 하락…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집중된 역외 매도세로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 서울장 종가(1,418.40원) 대비 4.00원 낮은 1,414.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1,419.00원으로 장을 연 뒤 보합권에서 횡보하다가 아래로 방향을 틀어 1,413.50원까지 미끄러졌다.
간밤 나타난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 흐름이 되돌려지면서 달러-원이 하락 흐름을 탔다.
일본 금융시장이 '산의 날'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159엔대로 뛰었던 달러-엔 환율이 158엔대 진입을 시도했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CPI가 기대를 밑돌 가능성을 선반영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역외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3만6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역외 매도세가 들어와 로컬들도 같이 팔면서 내려오는 모습"이라며 "CPI가 낮게 나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므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날 올라간 부분이 되돌려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가 소폭 밀린 가운데 외국인은 주식 매수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주식을 234억원 순매수했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이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8월 1~10일 기준 최대 규모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7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같은 달 기존 주택 판매 등이 발표된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99.745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9.05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474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9.23원, 위안-원 환율은 209.72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59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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