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美·日 개입 경계에도 5개월래 최대폭 상승
  • 일시 : 2026-08-10 23:41:28
  • 달러-엔, 美·日 개입 경계에도 5개월래 최대폭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달러-엔 환율이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을 경계하면서도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추가로 개입할 수 있다고 연일 경고하고 있으나 시장은 단기적으로 후속 조치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11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1.425엔(0.904%) 뛴 158.98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은 전장 대비 1.190엔(0.65%) 상승한 183.580엔을 가리켰다.

    달러-엔은 지난 3일 155엔대 초반까지 내려가다 되돌림한 이후 천천히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저점 이후 6거래일 만에 3.7엔 넘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10만명 이상 밑돌면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해지자 달러 가치 하락과 엔화 가치 상승 흐름이 맞물렸으나 오래가지는 않았다. 이번 주 들어 엔화는 약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반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대비 0.209포인트(0.21%) 오른 99.768을 가리켰다.

    이날 달러-엔 상승폭은 약 5개월래 최대 수준이다. 미국 7월 물가 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NG의 프란세스코 페솔레 외환 전략가는 "고용 시장 데이터는 달러에 부정적 재료였다"면서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뜨겁게 나온다면 시장은 금리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되돌려서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투기 자본은 엔화에 대한 약세 베팅을 12년래 최대폭으로 축소했다.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공동 개입에 따른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68달러로 전장 대비 0.00167달러(0.14%)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71위안으로 전장 마감가 대비 0.0033위안(0.0489%) 올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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