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금리인상 전망 후퇴에도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1분 기준 전장 대비 0.34% 오른 158.339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장 초반 하락하는 듯했지만 이내 반등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후퇴시켰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8만명 늘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지난주 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41.9%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55.0%에서 크게 내려왔다.
그러나 오전 장중 기준환율 결제를 앞두고 일본 수입기업 등 실수요층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가 활발해지면서 달러-엔 환율을 떠받쳤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 국제유가가 오른 점도 엔화 강세를 제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때 배럴당 79달러를 상향 돌파한 뒤 현재 78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경상수지는 적자 전환했다. 일본 재무성은 6월 경상수지가 923억엔(약 8천257억원) 적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6월 무역수지는 1천352억엔 적자로, 전년 동월 대비 6천25억엔 악화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7월 30~31일)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BOJ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회의에선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사록 발표에도 엔화 약세 기조는 이어졌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거래 초반부터 보합권에 머물다 오전 10시경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로-엔은 전장 대비 0.27% 오른 182.88엔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8% 내려간 1.15490달러를, 달러인덱스는 0.12% 올라간 99.707을 나타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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