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전국 주택가격 1.1% 상승…시카고 6.9%↑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의 지난 5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4월보다 소폭 빨라졌다.
28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5월 S&P 코털리티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전국)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이는 4월의 0.9% 상승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10개 도시와 20개 도시의 연간 상승률은 각각 2.4%, 1.6%로 나타났다. 지난 4월에는 각각 1.8%, 1.2%였다.
계절조정 전 기준으로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으며 10개와 20개 도시 지수도 0.9%씩 상승했다.
도시별로는 시카고가 전년 대비 6.9%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뉴욕(4.2%), 클리블랜드(3.1%)가 이었다. 반면 라스베이거스는 1.9% 하락했다.
S&P의 레베카 카우프먼 상품 부문 총괄은 "5월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물가상승률은 5월에 4.2%로 3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했다"면서 "이는 실질 기준으로 미국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5월에 6.5%까지 상승해 초저금리였던 3% 수준의 차입 비용은 이제 먼 과거의 일이 됐고, 동시에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 금융 비용과 생활비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배경 탓에 주택 수요는 여전히 제약받는 가운데 높은 차입 비용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을 계속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우프먼 총괄은 "월간 가격 상승의 경우 봄철 주택 구매 시즌과 일반적으로 연관되는 계절적 강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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