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3.2%↑…중동전쟁 여파에 2년6개월만에 최고
  • 일시 : 2026-07-02 08:00:01
  • 6월 소비자물가 3.2%↑…중동전쟁 여파에 2년6개월만에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이 지속되면서 6월 소비자물가가 3% 이상 오르며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지난 2023년 12월(3.2%)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과 2월 각각 2.0%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중동전쟁 이후 고유가 영향이 반영되며 3월 2.2%, 4월 2.6%로 상승 폭을 키운 뒤 5월(3.1%)과 6월(3.2%)에는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증권사 1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6월 소비자물가가 평균 3.2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류 물가는 24.7% 상승하며 6월 소비자물가를 0.93%포인트(p) 끌어올렸다.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은 4.4%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3.4% 올라 기여도는 1.16%p였다.

    개인서비스 중에서 외식과 외식 제외 물가 상승률은 각각 2.6%, 3.9%로 집계됐다.

    농축수산물은 3.2% 오르며 전월(2.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농산물은 1.1% 올랐고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6.2%, 3.7%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5% 올라 전월과 상승률이 같았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2.4%로 전월보다 0.1%p 낮아졌다.

    신선식품지수는 0.4% 상승해 작년 12월(1.8%) 이후 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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