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상승…워시 '인플레 위험↓' 발언에 오름폭 축소
  • 일시 : 2026-07-02 05:28:24
  • [뉴욕환시] 달러 상승…워시 '인플레 위험↓' 발언에 오름폭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유로 약세 속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다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오름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유로는 유로존의 6월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2.57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2.582엔보다 0.009엔(0.006%)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한때 162.760엔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HSBC 아시아 외환 책임자인 조이 츄는 일본 재무성이 과거보다 엔화 약세를 더 용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기적 (엔) 숏 포지션이 더욱 극단적인 수준까지 쌓이도록 유도해 향후 시장 개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89달러로 전장보다 0.00476달러(0.417%) 하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올랐다.

    시장 전망치(+3.0%)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전달(+3.2%)과 비교해선 크게 둔화했다. 근원물가도 2.4% 오르며 전망치(+2.6%)를 밑돌았다.

    ECB 정책위원인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CPI를 "매우 큰 하방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하며 "현재로서는 당분간 지금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과 성장의 하방 위험은 최근 나타난 빠른 변화의 결과로, 몇 주 전보다 전반적으로 더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400으로 전장보다 0.270포인트(0.267%) 상승했다.

    뉴욕장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달러는 워시 의장의 발언에 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워시 의장은 이날 "지난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은 낮아졌고, 인플레이션 위험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산업으로 "실제로 공급 측이 확대된다면, 그것은 통화정책에 매우 큰 함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언젠가는 공급 측면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워시 의장의 발언을 두고 "적어도 그의 발언은 7월 단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부추기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판단으로는 새 연준 의장이 회의 때마다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즉각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제조업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졌다는 신호가 나온 것도 달러 약세를 거들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서 하위지수인 물가지수는 73.0으로 전월대비 9.1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미 국채 금리 2년물 급락과 맞물려 장중 101.186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783으로 전장보다 0.00153달러(0.115%) 올랐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이날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3월에도 금리 인하는 검토 대상이 아니었고, 지금도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답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51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44위안(0.065%)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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