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건설적 논쟁' 강조한 워시에 낙폭 축소
  • 일시 : 2026-07-01 22:49:59
  • 美 국채가, '건설적 논쟁' 강조한 워시에 낙폭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의 강세에 발맞춰 국채가격도 전반적으로 하방으로 향하고 있다.

    다만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공개 석상에서 금리인상을 두고 연준 내부에서 격론이 오가고 있다고 시사하자 2년물 국채가격은 낙폭을 일부 줄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22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00bp 오른 4.480%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상승한 4.160%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20bp 오른 4.975%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8.1bp에서 31.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아시아장에서부터 상승세로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하반기가 시작된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0.3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국채금리도 상방으로 보조를 맞췄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고 있는 포럼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으로 편향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2년물 금리는 고점 대비 4bp 가까이 하락하는 중이다.

    워시는 "우리는 4주 후 회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면 좋은 건설적인 논쟁(good family fight)을 하길 바란다"며 "이곳 신트라에는 내 FOMC 동료들도 많이 와 있는데 나는 그들의 견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연준이 연말까지 25bp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83%로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워시가 '좋은 건설적 논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연준이 금리인상으로 쏠리진 않았으며 금리인상 필요성을 낮게 보는 내부 세력도 있음을 시사한다.

    워시가 통화정책 전반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긴축 편향'을 시사하지 않자 2년물을 중심으로 되돌림이 빠르게 나타났다. 채권시장은 이란 전쟁이 휴전을 연장한 만큼 연준이 긴축으로 빠르게 선회하기보단 유가 하락 영향을 지켜보는 데 더 시간을 쓸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워시는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위험 자체는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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