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체감경기 호조에도 상승…162엔 후반
  • 일시 : 2026-07-01 14:43:26
  • [도쿄환시] 달러-엔, 체감경기 호조에도 상승…162엔 후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해 162엔대 후반을 가리켰다. 체감경기 호조에도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 후퇴에 엔화가 지속해서 약세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37분 기준 전장보다 0.15% 오른 162.722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상승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하며 우상향했다. 환율은 오후 장 들어서자마자 162.8엔을 넘어섰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BOJ가 이날 발표한 6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는 일본 대형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를 나타내는 업황판단지수가 2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6을 훌쩍 상회했다. 이번 수치는 1분기의 17도 넘어섰다. 경기 호조는 엔화에 강세 요인이지만 달러-엔은 오히려 상승 폭을 키웠다.

    일본 정부가 7월 마련할 예정인 경제재정운영 기본방침에 '적절한 금융정책 운영이 이뤄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문구를 포함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BOJ의 금리 인상이 견제받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일본 은행권의 한 외환 담당자는 "예상을 웃도는 경기의 견조함이 확인됐음에도 엔화가 약세를 이어가는 것은 정부가 BOJ의 금리 인상을 견제하고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장중 중간환율 결제를 앞두고는 달러 부족 현상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월초 무역 결제 등을 위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됐다.

    또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가 한때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엔화 표시 자산의 환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엔화 매도 포지션을 늘렸다는 점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는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3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내놓은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59만4천건으로 전월 수정치보다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730만건)도 웃돌았다. 미국 노동시장의 견조함이 재차 부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데 한층 더 힘이 실렸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2% 올라간 185.6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1% 낮아진 1.14084달러를, 달러인덱스는 0.14% 높아진 101.285를 가리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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