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슈 빨아들인 환율 급등…국고 10년 10.5bp↑
  • 일시 : 2026-07-01 11:02:26
  • 모든 이슈 빨아들인 환율 급등…국고 10년 10.5bp↑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일 급등했다.

    미국 고용시장 분위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국채 금리가 큰폭 상승한 데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레벨을 높이면서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금리 대비 6.8bp 오른 3.765%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10.5bp 급등한 4.175%였다.

    국고채 30년 지표물 금리는 6.8bp 오른 4.40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9틱 내린 103.10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88틱 하락한 106.38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천456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을 8천779계약 순매도했다.

    장 초반 채권시장은 전일 미 국채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6.70bp 상승한 4.1760%, 10년 금리는 9.00bp 오른 4.4670%에 거래를 마쳤다. 30년 금리는 8.90bp 상승한 4.9540%였다.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인식이 영향을 줬다.

    미국 5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담긴 구인 건수는 전월 대비 9천 건 늘어난 759만4천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730만건)를 웃돈 것으로 2년 만의 최고치다.

    오는 2일 발표가 예정된 비농업고용지수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어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로 소화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상될 확률을 약 83%로 반영했다. 동결 확률은 17.3%포인트에 그쳤고, 인하 확률은 0%였다.

    서울 채권시장의 장중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달러-원 환율이었다. 장중 환율이 치솟으면서 채권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달러-원 환율은 8.20원 상승한 1,557.60원에 거래됐다. 오전 10시18분경에는 1,559.20원까지 오르며 1560원선을 넘봤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사적 수준까지 상승한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흐름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86엔 상승한 162.663엔을 나타냈다.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을 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 넘는 매도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다"면서 "환율이 1,560원선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으면서 채권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크게 올라 있는 만큼 부담"이라며 "채권시장은 환율을 보고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환율이 이 정도로 오르면 물가에 상방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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