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후 첫 연설 나서는 워시, 어떤 발언 나올까
  • 일시 : 2026-07-01 09:51:44
  • FOMC 후 첫 연설 나서는 워시, 어떤 발언 나올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서면서 그의 발언에 금융시장 관심이 쏠린다.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워시는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10시에 유럽판 잭슨홀 회의라고 불리는 신트라 포럼의 패널 토론에 나선다.

    시장에서는 그간 워시가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를 주장해온 만큼 이번 연설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새로운 신호를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가 어떤 틀을 통해 경제를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이른바 '프레임워크 가이던스'를 제시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워시는 앞서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데이터 활용, 대차대조표,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등 5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책 결정 과정과 운영 체계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ISI 중앙은행 정책 헤드는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워시가 인플레이션 전망과 그 배경 요인들을 어떻게 판단하는지"라며 "여기에는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기대의 완화, 다른 원자재 가격, 달러 강세, AI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즉, 워시가 무엇을 보고 인플레이션을 판단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할지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설명이다.

    워시 경제 정책에 대한 단서가 많지 않지만, 시장에서 비교적 확신하는 부분은 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다. 그의 첫 FOMC 후 성명에서는 향후 금리 힌트를 전면 차단하는 대신 성명서에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 지표인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4% 상승하며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투자전략가는 워시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함으로써 정부 국채 금리를 낮추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그는 워시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한 팀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 둘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채 차입 비용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놓고, 필요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설득했다고 추정했다.

    베선트 장관도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채권시장은 곡사포보다 더 많은 정부를 무너뜨려 왔다"며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을 모두 고려한 최적의 정책 경로를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워시의 첫 FOMC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고 판단했다. 워시는 통화정책, 경제 전망 또는 향후 금리와 관련해 연준의 공식 성명 이상의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는 매파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금리 전망치(이하 중간값 기준)가 석 달 전 3.375%(연내 25bp 인하)에서 3.750%로 38.5bp 상향된 것이다.

    구하 헤드는 "만약 워시가 자신의 신뢰성을 확립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최소 두차례의 인상을 의미한다면 간 선거 훨씬 이전에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 7월과 9월에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아직 워시가 반드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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