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FG "엔저, '매파 연준'에 저지 어려워…단기적으로 더 용인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약 40년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일본 외환 당국은 엔화 약세를 더 용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의 리 하드먼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현재 펀더멘털 환경은 일본이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를 저지하는 데 도전적"이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매파적 태세 전환을 이유로 꼽았다.
하드먼 전략가는 연준으로 인해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가 모두 올랐다고 상기시킨 뒤 "지난 4월 말~5월 초에 봤듯이, 일본의 기록적 개입은 엔화를 일시적으로 강세로 만들었을 뿐 약세 추세를 오래 되돌리는 데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일본은 속도가 점진적으로 지속되는 한,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를 더 용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드먼 전략가는 이와 함께 "최근 엔화 약세는 주로 달러화 대비로 나타났다"면서 "다른 엔화 크로스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돼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일본 당국자들의 구두 개입성 발언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외환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과거 수사들을 고려할 때 개입이 임박했다는 강력한 신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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