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조금씩 좋아지는 美 노동시장…구인배율 1년4개월來 최고
  • 일시 : 2026-07-01 03:57:36
  • [글로벌차트] 조금씩 좋아지는 美 노동시장…구인배율 1년4개월來 최고

    '저채용·저해고' 속 개선 조짐 이어져…월드컵 영향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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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당국자들이 주시하는 노동 수요 지표인 구인배율이 '1배'를 좀 더 웃돌게 됐다. 실업자 수보다 빈 일자리 수가 많은 상태가 2개월 연속 이어졌다.

    30일(현지시간) 나온 지난 5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 구인배율은 전달 1.029배에서 1.039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1시 21분 송고된 '견조한 美 노동시장…5월 구인 약 760만건·전망 상회(상보)' 기사 참고)

    실업자 한명당 빈 일자리 개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율은 JOLTS에 담긴 구인 건수(job openings)를 실업자 수로 나눠서 산출한다.

    작년 7월부터 계속 1배를 밑돌던 올해 4월 들어 1배를 회복한 뒤 소폭 더 상승했다. 5월 수치는 작년 1월(1.082배) 이후 1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구인배율은 작년 말 0.87~0.88배 부근까지 낮아진 뒤 반등하기 시작했다.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개선 조짐은 가시적이다.

    5월 구인 건수는 전월대비 9천건 늘어난 759만4천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5월(778만2천건) 이후 2년 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730만건)를 웃돌았다.

    전반적으로는 '저채용·저해고'(low hire·low fire)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5월 채용률은 전달 3.3%로 유지됐고, 해고율은 1.0%에서 1.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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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시장 싱크탱크 버닝글래스연구소의 가이 버거 선임 연구원은 5월 채용률에 대해 "실업률이 8%를 넘었던 2010년대 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구직자들에게는 정말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해고는 간헐적으로 나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너드월렛의 엘리자베스 렌터 이코노미스트는 "구인 건수는 고무적"이라면서 "이는 고용주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인 건수를 업종별로 보면, 여가 및 숙박업(+9만5천건)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및 숙박업의 구인 건수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여가 및 숙박업은 북중미 월드컵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고용보고서에도 여가 및 숙박업 고용(+7만명)이 기장 큰 증가폭을 보인 바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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