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주유소 기름값 인하 압박…"무엇인가 해야 할 때"
"이란산 원유, 여전히 중국만 구매…제재 재부과 가능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주유소 소매업체들은 아마 휘발유 판매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며 "이제는 미국 국민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특히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은 만큼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기를 권고한다. 우리는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모든 주유소 소매업체에 권고하고 싶다. 일부는 메이저 석유회사가 소유하고 있고, 일부는 독립 사업자이며, 일부는 해외 편의점 체인"이라고 지목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기름값을 내리기를 독촉하며 "소매업체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갤런당 약 2.50달러 수준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국제 유가가 급락했지만, 일선 주유소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또 미국이 이란산 석유 판매를 허가했음에도 주요국이 구매하기를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란은 원유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구매자들이 '제재가 다시 부과되는 것 아닌가'를 다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재 당시에도 원유를 사들였던 중국 외에는 어느 나라도 이를 구매하지 않았고, 따라서 이란산 원유는 여전히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이란이 이번 협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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