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日당국 구두 개입에도 달러-엔 고공행진
  • 일시 : 2026-06-30 22:06:01
  • 미 달러화 강세…日당국 구두 개입에도 달러-엔 고공행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엔과 유로 약세 속 국제유가 오름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유로는 유로존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자 달러 대비 힘을 잃었다.

    엔은 일본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약 40년 만에 가장 약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55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319로 전장 마감 가격(101.095)보다 0.224포인트(0.222%)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런던장에서 반등을 시작해 현재 배럴당 7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장에 가까워지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를 내놓는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선임 외환 전략가는 "우리의 기본 전망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결국 이번 인플레이션 상승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달러가 일부 상승 폭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그 전에 미국 경제지표가 약해지거나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 수위를 낮추는 등의 직접적인 계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162.380엔으로 전장보다 0.439엔(0.271%) 높아졌다.

    일본의 관방장관, 재무상의 구두 개입에도 달러-엔 환율은 고공행진이다. 지난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들어 162.506엔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다 돌연 162엔선까지 밀린 후 회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말·분기 말 달러 매수 수요와 함께 엔 강세 베팅을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하드먼 전략가는 "우리는 일본 당국이 어느 시점에는 다시 개입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4~5월 개입이 추세 자체를 되돌리지는 못했기 때문에 당국도 이전보다 개입에 다소 신중해졌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의 아시아·태평양 수석 전략가인 치두 나라야난은 "달러-엔이 계속 상승하면서 시장은 재무성이 어느 수준까지 개입을 감수할지 시험하려 할 것"이라며 "개입에 대한 공포를 유지하려면 실제 시장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16달러로 전장보다 0.00241달러(0.211%) 하락했다.

    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2.6%)를 하회했다. 프랑스의 6월 CPI도 1.8% 오르며 전망치(+2.1%)를 하회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유로존에 속한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유로는 대체로 약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221달러로 전장보다 0.00399달러(0.301%)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21위안으로 0.0131위안(0.193%)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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