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장중 162엔 상향 돌파…1986년 이후 최고(상보)
  • 일시 : 2026-06-30 10:19:22
  • 달러-엔 환율, 장중 162엔 상향 돌파…1986년 이후 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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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장중 162엔을 상향 돌파했다.

    30일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4% 오른 162.262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작은 상승 폭을 유지하며 횡보하다 장중 갑작스럽게 튀어 오르며 162엔선을 깨고 올랐다. 환율은 한때 162.3엔 위로 오른 뒤 상단이 막힌 모습이다.

    달러-엔이 162엔대를 기록한 건 지난 1986년 12월 이후 약 39년 반 만의 최고 수준이다.

    엔화 약세를 부추긴 배경으로는 일본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가 꼽힌다. 일본 정부가 7월 확정하는 경제재정운영 기본방침(골태방침)에 "적절한 금융정책 운영이 이뤄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문구를 담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해진 가운데 시장에선 정부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견제이자 재정 확대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 지난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강화된 점도 달러에 강세 압력을 넣고 있다.

    한편, 일본 당국자들은 잇따라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월스트리트견문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외환시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 엔화 약세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도 구체적인 환율 레벨 언급은 피하면서도 "환율에 언제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과 과감한 조치도 옵션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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