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사흘째↓…파운드, 英 총리 후보 건전 재정 강조에 강세
  • 일시 : 2026-06-30 05:18:43
  • [뉴욕환시] 달러 사흘째↓…파운드, 英 총리 후보 건전 재정 강조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파운드 강세 속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약세 압력을 받았다.

    파운드는 건전 재정을 강조한 유력 차기 영국 총리 후보자의 발언에 강세를 보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941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1.758엔보다 0.183엔(0.113%) 상승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 우려에 달러-엔 환율은 지속해 162엔선을 위협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1986년 이후 162엔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 뉴욕장 초반 162엔선을 앞두고 돌연 급락 후 회복하기도 했다.

    스코샤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일본은행(BOJ)은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257달러로 전장보다 0.00387달러(0.340%) 올라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우리는 앞으로 목표에서 인플레이션을 벗어나게 하는 충격에 더 자주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095로 전장 대비 0.245포인트(0.242%)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지속적으로 파운드 강세 영향을 받았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해임을 강행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움직임을 연방 대법원이 제동을 걸자, 달러는 순간 위로 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협상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 협상단의 도하 행은 확인하면서도 "향후 며칠 동안 미국 측과 어떠한 수준에서도 협상 회의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620달러로 전장보다 0.00634달러(0.480%) 높아졌다.

    유력 총리 후보인 앤디 버넘 노동당 하원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지방 분권을 강조하며 "건전한 공공 재정이 제공하는 안정성과 현행 재정 준칙의 규율이 뒷받침되는 분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정책은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부연했다.

    버넘 의원은 그간 채권시장을 경시하는 발언 때문에 시장의 우려를 산 인물이다. 버넘 의원은 시장 시절인 지난해 9월 뉴 스테이츠먼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채권시장에 얽매여 있는 이런 상태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발언으로 시장의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뉴욕장에서 내내 상승 곡선을 그렸다.

    e토로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랄레 아코너는 "시장이 가장 안도한 부분은 재정 규율을 강조한 점"이라며 "이는 정부 차입을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이 급선회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90위안으로 전장보다 0.0236위안(0.347%) 떨어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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