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英 총리 후보 '건전 재정 강조'에 파운드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파운드 강세 속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 이란의 협상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파운드는 가장 유력한 영국 총리 후보자가 시장의 우려와 달리 '건전 재정'을 강조하면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18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221로 전장 마감 가격(101.340)보다 0.119포인트(0.117%)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이란이 회담을 요청했다"면서 "내일 도하에서 열릴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도 잦아드는 모습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날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우리는 모든 물리적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여전히 배럴당 70달러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327달러로 전장보다 0.00341달러(0.258%) 올라갔다.
유력 총리 후보인 앤디 버넘 하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방분권이 골자인 경제정책 구상을 내놓으면서 "건전한 공공 재정이 제공하는 안정성과 현행 재정 준칙의 규율이 뒷받침되는 분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레이터맨체스터에서 해왔듯이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부연했다. 버넘 의원은 보궐 선거로 의회에 입성하기 전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이었다.
버넘 의원은 그간 채권시장을 경시하는 발언 때문에 시장의 우려를 산 인물이다. 버넘 의원은 시장 시절인 지난해 9월 뉴 스테이츠먼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채권시장에 얽매여 있는 이런 상태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버넘 의원의 연설을 두고 "공공 재정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캑스턴의 전략가인 데이비드 스트리치는 "지난번 영국 정부가 재원 조달 방안 없이 야심 찬 비정통적 경제정책을 발표했을 때 결국 재앙으로 끝났다"면서 "버넘은 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이 매우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60달러로 전장보다 0.00190달러(0.167%) 높아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ECB 연례 중앙은행 포럼에서 개회사를 한다.
달러-엔 환율은 161.847엔으로 전장보다 0.089엔(0.055%)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다시 162엔선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72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4위안(0.079%)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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