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핵심 과장급 연속 민간행…前국채·외환 당국자도 '흔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정부의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 정책을 담당하던 재정경제부(전 기획재정부) 출신 과장급 핵심 인력이 조직을 떠나 민간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 정책을 총괄하던 핵심 실무진들도 공직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인력 유출 흐름의 연장선에 놓인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 A 과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금융기관 기획 업무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과장은 과거 국채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실무자로 준비하면서 굵직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전에는 홍보기획팀장 등을 지내는 등 부처 안팎에 소통 능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율과 외환(FX)시장 정책을 담당했던 실무진의 이탈도 언급되고 있다.
재경부 전략경제정책국 B 과장은 사의를 표명하고, SK하이닉스로 이직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성 최초 부총리 비서관을 지냈고, 외환시장 관리와 환율 개입 등 실무를 담당하는 외화자금과장을 역임했다.
환율 안정을 담당했던 B 과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글로벌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입기업은 국내 외환시장에 대표적인 외화 공급 주체 중 한 곳이다.
이 밖에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에서 외환 제도를 총괄하던 C 과장도 삼성전자로 이직한다. C과장은 기재부 인구경제과장과 예산관리과장, 부총리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국채와 외환당국 핵심 실무진이 민간으로 이직하는 움직임은 최근 공직사회 전반의 인력 이탈과도 무관치 않다.
기획예산처와 재경부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과장급 인력들이 최근 민간 기업으로 이직할 뜻을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경부는 물론 과기부 등 공직에서 민간 기업체로 옮기는 당국자들은 대부분 능력을 인정 받은 인재들"이라며 "최근에는 이런 일이 꽤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 김주성]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2026.1.6](https://newsimage.einfomax.co.kr/PCM20260106000122990_P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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