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9월말 달러-원 1,600원 전망…"매파 FOMC·기술주 압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노무라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와 외환 수급 불균형에 오는 9월 말 달러-원 환율이 1,600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달러-원 매수(롱) 포지션을 개시한다"며 목표 가격으로 1,600원을 제시했다.
포지션에 대한 확신 정도는 5점 만점에 3점이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시장의 관심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결과로 옮겨 갔고,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 심리 역시 원화 약세를 가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무라는 인공지능(AI) 과잉투자 우려가 글로벌 반도체주와 메모리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등재에 실패한 점을 거론하며 이 역시 외국인 주식 유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약화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노무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메모리 대기업이 대규모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점도 현재와 같은 위험회피 환경에서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추천한 전략에서 단기적으로 주목할 위험으로는 달러-원이 1,550원에 근접하면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달러 매도에 나설 가능성을 꼽았다.
올해와 내년 말 달러-원 환율은 각각 1,495원, 1,440원으로 관측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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