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8조 '팔자' 외인에 상승…1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8조원 이상 대규모 주식 매도에 1,540원대로 상승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13.20원 오른 1,545.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4.50원 높은 1,536.50원으로 출발한 뒤 1,540원선 돌파 시도를 지속했다.
1,540원선을 뚫고 올라선 뒤에는 오름폭을 확대해 1,545대까지 뛰었고 한때 1,540원선 아래로 내려왔으나 다시 오름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주식 투매로 인한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달러-원을 밀어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무려 7조7천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넥스트레이드 거래를 합산하면 총 순매도 규모는 8조1천억원이다. 이에 달러-원은 장중 꾸준히 상방 압력을 받았다.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과 월말, 반기말을 맞아 나오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했다.
중공업체 물량도 출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선주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3천66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물량도 상방 압력을 상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종전 후속 협상 중 무력 공방을 벌인 미국과 이란은 다시 화해 무드로 돌입했다.
양측은 오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향후 10년간 2천조원이 넘는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1만5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9위안(0.01%) 올라간 6.8175위안에 고시했다.
외환딜러들은 당국 경계감과 수급 개선 기대로 상단보다는 하단을 바라보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1,550원선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이를 넘어서기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는 2일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므로 결과를 확인하고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반기 말 외국인 리밸런싱이 워낙 강했으므로 이것이 해소되면 월초부터 수급이 개선되면서 환율이 빠지는 쪽으로 본다"며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인한 자금 유입도 예정돼 있어 아래를 보게 한다"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장 대비 4.50원 오른 1,536.5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545.70원, 저점은 1,535.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6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541.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6억9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0.20% 밀린 8,394.65에, 코스닥은 8.13% 뛴 920.57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61.84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4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966달러, 달러 인덱스는 101.276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6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27.26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25.89원, 고점은 227.27원이다.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