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2시간만에 3.5조 던진 외인에 10원 이상 급등…당국 경계 1,540원대 저항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도 수급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당국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에 1,540원대 초반에서 저항을 형성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일대비 9.80원 상승한 1,54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도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물량으로 개장 초부터 결제 우위를 나타냈다.
또 7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환전 물량도 더해지며 장중 10원 이상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시각 외국인은 3조5천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주말 동안 있었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 등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이슈도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거들고 있다.
대내외 상승 재료 우위 속에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9분경 1,542.3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10원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1,540원대 초반에서 외환 당국 경계가 강해지면서 공격적인 롱플레이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당국 경계로 상단은 제한되고 있지만 하락을 이끌 재료도 부족해 당분간 상단이 무거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부터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위한 시범거래가 시작됐다. 다만 전산 테스트에 주된 목적이 있는 만큼 가시적인 거래량 유입은 크지 않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이 상단을 막아두고 있는 것 같지만 환율을 아래로 끌어내릴 만한 재료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당분간은 1,545원을 상단으로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540원 부근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확실해 환율이 쉽게 위로 뚫고 가지 못하고 있다"며 "현물환 시장은 롱플레이가 제한적인 반면 마 시장과 FX스와프 시장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9위안(0.01%) 올라간 6.8175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상승한 161.77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2% 상승한 1.13862달러였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101.352를 나타내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0.61% 오른 100엔당 952.95원, 위안-원 환율은 0.61% 오른 226.50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상승한 6.806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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