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 널뛰는 코스피…넥스트레이드, 정적VI 부재로 변동성 노출
  • 일시 : 2026-06-29 09:02:43
  • 하루 5% 널뛰는 코스피…넥스트레이드, 정적VI 부재로 변동성 노출

    SOR 주문 분산되는데…NXT '쿨링다운' 부재

    시장 안정화 장치 VI 기능 사각지대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하루하루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넥스트레이드(NXT)가 정적 변동성완화장치 부재로 변동성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사상 처음 한 주에 두 차례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됐다.

    지난 23일에는 미국 기술주, 26일은 미국 빅테크주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장중 CB가 발동됐다. CB는 지수가 급락할 때 투매(패닉셀링)를 막기 위해 20분 간 매매를 중단하는 시장 안정 장치다.

    지난주 코스피는 지난 22일(0.695), 23일(-9.99%), 24일(3.26%), 25일(5.42%), 26일(-5.81%) 등 일평균 변동 폭이 5.03%에 달했다.

    지수만큼이나 개별 종목 변동성도 커졌다. 이에 VI 발동이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2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정적·동적 VI가 발동한 횟수는 3천710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전체(2천480회)보다 49.50% 많다.

    전년 동기(961회)에 비하면 386% 급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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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운데 대체거래소인 NXT에서 정적 VI를 운영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투자자가 변동성에 노출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현재 NXT는 동적VI만 운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정적 VI가 발동될 경우 KRX는 2분간 매매 정지 후 단일가매매가 진행되지만, NXT 거래는 그대로 이뤄진다.

    정적VI는 전일 종가 혹은 시가 대비 주가가 10% 이상 급등락하면 2분간 정지 후 단일가 매매를 통해 냉각기를 갖는다.

    실제로 지난 25일 SK하이닉스는 개장과 동시에 전장 대비 11.05% 뛴 286만5천원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정적 VI가 발동됐다.

    당시에도 시장 안정화를 위한 VI가 발동했지만, NXT상 거래는 계속되고 있었다.

    통상 투자자가 최적호가주문집행(SOR) 방식을 통해 주문을 내면, 호가는 KRX와 NXT에 자동으로 배분된다. 이로 인해 KRX에는 정적 VI가 작동했지만, NXT로 전송된 호가는 그대로 체결된다. 이에 정적 VI가 발동되는 동안 SK하이닉스는 NXT에서 전장보다 11.3% 급등한 287만3천원까지 거래됐다.

    종목별 VI는 주문 실수나 수급 불균형 등에 의해 주가가 급변하는 상황에 2분간 단일가 매매를 실시해 투자자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가격 변동을 다시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다만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적 VI가 없는 NXT에서 시장 안정화 장치 효과는 동일하게 작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NXT는 정적 VI를 오는 9월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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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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