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최종금리 3.5% 아닌 3.25%에 그칠 가능성…달러 조달여건도 양호"
  • 일시 : 2026-06-29 08:39:00
  • "한은 최종금리 3.5% 아닌 3.25%에 그칠 가능성…달러 조달여건도 양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장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종 금리(terminal rate)는 내년 최대 두 차례 인상을 포함한 3.50%까지 가능하다고 봤지만 종전 이후 국제유가 하락 속도와 실질 기준금리 여건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한 차례 인상에 그쳐 최종 3.25%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평균 달러-원 환율이 1,500원 중반 이상에서 장기간 머물지 않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분기 중 3%대에서 정점을 통과한다는 점을 전제로 제시했다.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화되거나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는 셈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달러 조달 여건은 환율 수준 자체에 비해 특별히 나빠지지 않았다"며 금융시장 여건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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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는 달러-원 스와프베이시스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공급 측 물가 압력 완화에도 간접효과와 2차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어 7월 금융통화위원회와 4분기 등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유지했다.

    고액 성과급 지급 기업 증가와 임금협상 여건 개선 등 수요 측 물가 압력도 한은이 주목하는 요인이라서다.

    다만 이후 추가 긴축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실질 기준금리가 지난 4월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독일과 일본 등 주요국이 더 큰 폭의 마이너스 실질금리에서 금리 인상을 시작했던 점과 비교하면 한국의 긴축은 상대적으로 선제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7월 이후 연속 인상이나 빅스텝 가능성은 낮고 최종 기준금리 역시 크게 높아질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고채 3년 금리가 3.7%대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금리 4회 인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크레디트 등 단기 금리는 4∼5회 인상까지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물리적으로 3.50% 이상의 기준금리 반영은 다소 무리가 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 기조와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등 인상 요인은 여전하지만 종전 이후 유가 안정과 실질 기준금리 등을 감안하면 현 수준 이상의 금리 반영은 오버슈팅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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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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