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항로 우회 시도에 경고…"긴장 고조시킬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관련 "(미국과) 합의에 따라 현재의 장애 요인이 제거된 이후 이 수로의 해상 통항 관리와 완전한 재개방은 이란의 담당"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합의 이행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며, 이 메커니즘을 시행할 책임은 오직 이란에 있고 어떠한 국가나 기관도 이와 관련한 권리를 갖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합의와 상충하는 새로운 체제를 만들거나 이에 개입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며,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이틀 밤 동안 이 지역에서 일부 긴장을 유발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처럼"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들이 기존 합의를 준수하고, 호르무즈 해협 관리 절차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말며, 합의가 예정된 경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원하는 선박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만 활용하라는 것이다.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인 에버 러블리호, 키쿠호를 공격한 바 있다. 이에 미국은 이란에 미사일을 쏘는 등 맞대응을 한 바 있다. 이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를 공격하면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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