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유가 반등 촉각…美 6월 고용은 '견조' 재확인 전망
  • 일시 : 2026-06-28 13:58:40
  • [뉴욕채권-주간] 유가 반등 촉각…美 6월 고용은 '견조' 재확인 전망

    WTI, 200일선 깨지고 70달러도 하회…낙폭 되돌림 있을 수도

    6월 비농업고용 증가폭 11만명대 관측…월드컵도 훈풍 작용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번 주(6월29일~7월3일) 뉴욕 채권시장은 일단 미국과 이란의 주말 사이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얼마나 반등할지에 주목하며 한 주를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모습을 드러낼 뿐 아니라 6월 고용보고서(2일)를 필두로 무게감 있는 경제지표도 여럿 발표될 예정이어서 숨 가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채권시장은 오는 3일은 독립기념일(4일) 대체공휴일로 휴장하며, 하루 전엔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한다. 거래일이 줄어드는 만큼 변동성이 평소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란의 상선 공격을 문제 삼은 미군의 보복 공습과 이란의 반격이 주말 동안 이어진 탓에 유가는 급등세로 이번 주를 시작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주 들어 장기 추세선으로 여겨지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데 이어 배럴당 70달러 선도 뚫고 내려갔다. 단기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주 대비 8.50bp 하락한 4.3720%를 나타냈다. 3주 연속 내렸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0940%로 8.70bp 낮아졌다. 반등 한 주 만에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은 4.8660%로 3.40bp 내렸다. 10년물과 동반으로 3주째 뒷걸음질 쳤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의 스프레드는 27.80bp로 전주대비 0.20bp 벌어졌다. 직전 주 스프레드는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출처: 연합인포맥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가 3주 연속 크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WTI는 이란 전쟁 발발 하루 전인 지난 2월 27일(67.02달러)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70달러를 밑돌게 됐다.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5월치는 대체로 시장 예상대로 나오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뉴욕증시 반도체 업종의 조정은 위험회피 분위기 형성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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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상폭은 약 32bp로 한 주 전보다 7bp 남짓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번의 25bp 인상은 확실하고, 추가로 25bp가 더 높여질 가능성은 20% 후반대 정도라는 프라이싱이다.

    ◇ 이번 주 전망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달대비 11만~11만5천명 정도 늘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4개월 연속으로 10만명을 웃도는 증가폭이 이어지게 된다.

    연준 내부에선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매달 고용 창출 수준을 의미하는 '고용 손익분기점'이 제로(0) 또는 소폭의 마이너스로까지 낮아졌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를 고려하면 10만명을 넘는 증가폭은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를 재확인시켜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중미 월드컵이 고용에 훈풍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고용보고서에서도 여가·숙박업 고용(+7만명)이 호조를 보이면서 월드컵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보통 매달 첫 번째 주 금요일에 나오지만, 이번에는 3일이 대체공휴일이 되면서 발표가 하루 앞당겨지게 됐다.

    이밖에 지난 5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와 콘퍼런스보드(CB)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30일),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정보기업 ADP의 같은 달 민간고용(1일)도 시장을 움직이는 재료가 될 수 있다.

    워시 의장은 내달 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연례 신트라 포럼의 패널토론에 참석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와 대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워시 의장의 첫 글로벌 데뷔 무대다. 개별국의 통화정책보다는 중앙은행 간 글로벌 공조나 인공지능(AI)이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 등 공통의 관심사에 초점이 더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밖 재료 중에서는 차기 영국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앤디 버넘 하원의원의 경제정책 연설이 영국 국채(길트) 시장을 경유해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재정지출 확대에 우호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버넘 의원은 29일 연설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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