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상업용 선박에 지속 공격…추가적 공습 실시"(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 중부사령부는 27일(현지시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에 대해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어제 미국이 상선 에버러블리호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공습을 실시한 이후, 미국은 이란에 휴전 합의를 준수할 기회를 부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란군은 이날 오전 미 동부시간 오전 4시 30분, 자폭형 드론을 발사해 키쿠호를 타격함으로써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파나마 선적 유조선인 키쿠호는 200만배럴이 넘는 원유를 적재한 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 중이었다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사령부는 "미군은 상업용 선박에 대한 이란의 지속적인 공격 행위에 직접 대응하기 위해 이날 공습을 실시했다"며 "미군 항공기는 이란의 군사 감시 인프라, 통신 체계, 방공 기지, 드론 저장 시설, 그리고 기뢰 부설 능력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선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군은 계속해서 경계를 유지하며, 치명적인 전투력을 갖춘 상태로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란의 언론사도 미국의 추가 공습으로 간주되는 상황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날 여러 발의 발사체가 시리크 타헤루이예 마을 인근 통신탑에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또 케슘섬에도 여러 발의 발사체가 떨어졌다고 했다. 시리크와 케슘섬은 모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시리크 타헤루이예 지역 해안과 해안 일대에서 주민들이 여러 차례 폭발음을 들었다"면서 "케슘섬 마센 마을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고 했다.
반광영 메흐르 통신도 "반다르렝게와 반다르콩 두 도시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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