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이틀째↓…사우디 원유 공급 정상화 가능성
  • 일시 : 2026-06-27 05:27:45
  • [뉴욕환시] 달러 이틀째↓…사우디 원유 공급 정상화 가능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국제유가 하락 속 뉴욕장 후반 유로가 약세를 보이자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대체로 '전약후강' 흐름이었다.

    유로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강세분을 토해내며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758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1.792엔보다 0.034엔(0.021%) 내려갔다.

    웰스파고는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엔 매수가 위험 대비 보상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는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를 거론하며 "일본 당국은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거나 예상보다 다소 약하게 나오면 이를 활용해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70달러로 전장보다 0.00144달러(0.127%) 높아졌다.

    유로는 내주 발표될 6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할 가능성에 장 후반 상승분을 토해냈다.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으로 추정됐다. 5월 치는 3.2% 상승이었다. 모건스탠리는 인플레이션의 정점이 지났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소비자 기대 월간 설문조사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전달(4.0%) 대비 0.5%포인트 내려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340으로 전장보다 0.086포인트(0.085%)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수출 터미널인 라스타누라항에서 유조선 적재가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는 라스타누라항은 지난 2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하루 500만배럴 이상 원유 수출을 하던 곳이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A/S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아르네 로만 라스무센은 "시장은 밤사이 안정을 되찾았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항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4.34% 급락한 배럴당 71.99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도 유가 하락에 동조하며 101.04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다만, 오후 장 들어 유로가 강세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면서 101.3 수준까지 회복한 채 마무리됐다.

    로이즈은행 외환전략가 닉 케네디는 "아마도 월말을 앞둔 차익실현으로 달러가 다소 밀렸지만, 달러 강세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전체적으로 다시 금리 차이가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1986달러로 전장보다 0.00013달러(0.010%) 소폭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26위안으로 0.0015위안(0.022%) 약간 올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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