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5시 주의보'…달러-원, 2주 연속 마감 직전 급락
  • 일시 : 2026-06-26 15:58:20
  • '금요일 15시 주의보'…달러-원, 2주 연속 마감 직전 급락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서울장 마감 직전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추정 물량에 급락했다.

    정확히 일주일 전과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장 대비 10.70원 하락한 1,532.00원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3시 10분까지 1,545원 안팎에서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보이던 달러-원은 이윽고 갑작스러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고, 오후 3시 15분께 1,526.00원까지 급락했다.

    이날을 포함하면 지난 16일부터 9거래일 중 8거래일 오르며 1,550원을 위협하던 상황이었다.

    서울장 종가가 1,550원을 넘었던 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없었다.

    마찬가지로 금요일이었던 지난 19일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난 바 있다. 19일 오후 3시 18분까지 상승세였던 달러-원은 당국 개입 추정 물량에 갑자기 방향을 틀어 하락 전환했다.

    2주 연속으로 금요일 서울장 마감 직전에 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며 달러-원을 끌어내린 셈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뤄진 개입이라고 본다"며 "어떤 주기를 가지고 개입하는 것이라면 시장 관계자들이 다 알게 되니까 개입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520원을 목표로 했던 것 같은데 금방 반등했다"며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목적이었다면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 추세 전환을 위한 개입은 아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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