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비용 부과 시 연간 400억달러 수입 추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보안, 안전, 환경 서비스 등을 위해 통항 요금을 부과할 경우 연간 400억달러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며 연간 40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란 정권이 마르다넬스 해협, 말라카 해협 등을 포함한 전 세계 모델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다르다넬스 해협은 터키가 에게해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선박들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다만 제임스 크라스카 미국 해군전쟁대학 해양법 교수는 터키의 협정이 독특해 다른 국가에 자동으로 적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란이 이미 통과하는 선박에 일방적으로 비용을 부과하는 것을 금지하는 국제 및 지역 협정에 서명했다면서 이란이 어떠한 서비스 비용을 부과하더라도 국제해사기구(IMO) 176개 회원국 합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말라카 해협은 호르무즈와 마찬가지로 여러 국가가 접하고 있는 세계적 에너지 요충지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및 기타 아시아 국가가 해적 행위와 기타 해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순찰 비용은 일본 민간재단과 함께 아시아 국가들이 분담 중이다.
매체는 호르무즈의 경우 걸프국가들의 해군력과 이란의 해군력을 결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종전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오만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논의하면서 "모든 사람은 해협의 관리가 결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5일 중동에 방문하면서 통행료나 수수료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고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걸프 국가들도 해협 통과 비용 부과 아이디어에 지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jwyoon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